NFT는 복제가 가능한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는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디지털 소유권 증명서입니다. 그렇다면 NFT로 등록된 디지털 이미지나 음악은 복제가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디지털 콘텐츠 자체는 복제 가능하지만 NFT 소유권은 복제 불가"합니다.

1. NFT와 디지털 콘텐츠의 분리

• NFT는 디지털 파일 자체가 아니라 해당 파일의 소유권과 거래 이력을 나타내는 데이터입니다.
•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원본 콘텐츠는 인터넷 상에서 누구나 복사 또는 다운로드가 가능함.
• 하지만 NFT의 고유한 토큰ID와 블록체인 기록은 위조나 복제가 불가능합니다.

2. 쉽게 예를 들면

인터넷에 올라온 디지털 그림을 누구나 '우클릭+저장'할 수는 있지만, 해당 그림의 원본 소유권 NFT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단 하나의 토큰만 존재합니다. 마치 '모나리자'의 사진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루브르 박물관의 원작은 단 하나뿐인 것과 비슷합니다.

 

3. 저작권과 혼동하지 말 것

• NFT를 구매한다고 해서 저작권이 자동으로 이전되는 것은 아님
• NFT는 보통 "소유권 또는 이용권"만 포함되며, 복제·2차 창작 권한은 창작자에게 있음
• 저작권 양도 여부는 NFT 발행 조건 또는 스마트 계약에 따라 달라짐

4. 복제가 불가능한 것은 ‘토큰’

NFT의 핵심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고유성, 소유권, 거래 내역입니다. 이 기록은 변경하거나 복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보이는 콘텐츠 자체는 복제 가능합니다.

 

5. 결론

NFT는 디지털 콘텐츠 자체를 복제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해당 콘텐츠의 진본성과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유일무이함’을 증명하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NFT는 복제가 가능하지만, 복제된 것은 진본이 아닙니다.